OUTTA BOXES 📦

모자 : 뉴에라x피오갓
외투 : 나이키 ACG 플리스
상의 : 스투시xDSM L.A. 후디
하의 : 탑텐
신발 : 덩크하이 UNLV

순대국 사러 가는 룩

겨울에 신는 컨버스가 이렇게 추울 줄은..

파타고니아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점에서 아이가 입을 레트로 조끼를 구입했다.

처음에는 보통 많이 입는 흰색으로 사려다 오래 입힐 생각에 갈색으로 구입했다.

이름 적는 택도 있다.

5살이지만 10세용을 샀다.
점원께서 오래입힐 생각이면 M도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은근히 크게 입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성인용과 다르게 지퍼에 스카치가 있다.

파타고니아 레트로 모듬샷!

DJ0719-110

아 마 마니에르 협업 조던3에 들어가 있는 놀라운 디테일(품질은 별개).
성인용보다 이렇게 작은 유아용 만드는 게 더 힘들지 않았을까..
여튼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신발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투시 로고와 특유의 레터링
도버스트릿마켓 협업 콜렉션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가 있었는데,
뉴욕은 대부분의 제품이 빠르게 품절되었지만
LA는 이상하게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물량이 빠졌다.

내가 구입한 네이비 후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라지사이즈가 남아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이벤트가 있은 후에는 역시나 라지마저 품절되어 이번 기회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투시 반팔 티셔츠를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라지의 경우 비루한 내 몸뚱이에는 너무 길어서
이번 후디도 라지를 선택했지만 혹시라도 너무 크면 어떡할까 걱정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막상 받아보니 내가 기대했던 오버핏으로 과하지 않게 떨어져서 앞으로 더욱 애용할 것 같다. (반팔 티셔츠는 와이프가 애용 중)

공교롭게도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구입하게 된 두 개의 후디. 둘 다 뒤태가 끝내준다.
사이즈도 둘 다 라지로 동일하다.
나이키는 아시안 핏임에도 스투시랑 비교 시 좀 더 품이나 팔통이 넓다는 느낌이다.
발매가격은 나이키 ACG가 좀 더 세지만 실제 구입가격은 비슷하다.
전반적인 재질과 디테일은 확실히 나이키 ACG가 우수하다.
스투시 후드티는 보통의 면 후드티 정도의 재질이다. 그렇게 두툼하지도 않다. 기모가 있긴한데 차라리 없었으면 어떨까 싶다.
하지만 스투시는 감성이고.. 둘 다 미친 매력이 있어서 올해 가을 겨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끝!

21년 첫 눈

1. 운수 좋은 날

- 버스를 타면 갑자기 비가 내리고, 버스에서 내릴 때 즈음이면 비가 그치는 신기한 날이었지.
- 하지만 혹시 몰라 우산을 사니까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았지.

2. 졸업 후 처음 찾은 학교

- 학교는 많이 바뀌지 않았고, 학교 가는 길 역시 고역이었다. 

- 171번 버스기사 아저씨의 멋진 드라이빙 실력 덕분에 멀미가 나서 한동안 속이 울렁거렸다.

- 오랜만에 본 형들, 동기와 엄청난 수다를 떨었다. 괜시리 내가 공부를 방해한 것 같아 미안했다.

3. 슈퍼매치
- 언론의 무관심에 '참참못'(참다참다못해)하여 경기장을 찾은 4만5천명의 관중.
- 결과는 언제나 그랬듯 경기력이랑은 상관 없었다. 그 날 경기에서 이긴 팀이 잘한 팀이다.
- 처음으로 혼자 축구보러 갔는데 사방이 커플이라 더 외로웠다.

- 개인적으로 서정원 축구는 다음 시즌부터가 진짜배기가 될 거라 믿는다.